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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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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크리스마스

MK07 호텔 이스타나의 크리스마스

SHADHA 2004. 2. 9. 21:25


M A L A Y S I A...........K U A L A L U M P U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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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이스타나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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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 슐탄거리로 돌아 나서면

멀어만 보이는 하늘쪽 아래.

하얀 대리석.


부킷 나나스 공원쪽에서 불어오는

노란바람 몬순속에

짙은 파인애플 냄새가 배여나고,


이스타나 하얀벽에 기대어선

검은 짐꾼의 습기 묻힌 신음소리.

쉬이 알지 못할 色의 창백함에 걸쳐진 상들레라.

하얀 그림자속의 검은 대리석.

은종 장식과 몇가지 종류의 별장식을 달고도,

루돌프 사슴의 코가 더워 보이는

섭씨 27도의 남쪽나라 크리스마스.


촛불등 켜진 탁자위에 놓여지는

금도금 주전자속 밝은 주황색 홍차.

크래커 한조각 집어들고 바삭거림.

갈색 호스티스의

짙은 초록빛 긴 치마 갈라진 틈새로 보이는

윤기나는 갈색다리.


실크 침대보에서 빠져나와

홀로 송케이트 라운지로 나와 앉아

굽혀져 오랜시간을 살아온

말레이인 포터 어깨위로 흐르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듣는

호텔 이스타나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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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 Maria - Luciano Pavaro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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