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NR58 綠色庭園 티볼리 본문

테베레 강변에서

NR58 綠色庭園 티볼리

SHADHA 2004. 4. 1. 00:02


NEW ITALY

T I V O L I
2004


t03


綠色庭園 티볼리

T I V O L I



101



다루 자루크의 밤을,

달이 바다위로 거품을 일게 하는 듯이

빛을 뿌리는 수정 같은 그 밤들을 기억 하기를,

그토록 많은 폐허 위에,

그토록 많은 추억위에,

그토록 생생히 살아있는 존재위에,

그토록 많은 희망위에 시간은 멈추었다.


두눈에,

마음속에 모든 형태들을 담고 있는 이 풍경으로부터

무엇인가가 은은하게 퍼지고 있었다.


...장 그르니에...



102



綠色의 庭園

그 녹색은 절묘하게도,

中世의 색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듯하고

로마에서도 또 다른 異國을 느끼게 하는

깊은 香이 배여있다.


로마 동쪽 30 킬로미터

중세의 수도원을 개축한 빌라 데스테.


수없이 많은 분수들의 물줄기가,

지중해의 바람에 실려

초록을 덮는 물안개가 되고,

그 물안개속에 투영되는 숲과 시프레나무는

더욱 더 환상과 같은 초록의 꿈을 지킨다.


로마를 여행하는 者여 !

티볼리를 그냥 지나치지 마라.

여기엔 그 무엇인가가 있다.


하지만 이 <무엇> 이란 무엇인가 ?

나는 감히 그것에 이름을 붙일 수가 없다.

그토록 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아무도 듣지 못했던 어떤 목소리 인가 ?

그렇다면 내가 그 풍경속에서

그리고 그 풍경과 닮은 어떤 것에서

그처럼 좋아 하는 것은 무엇인가 ?

당당함일까 ?

청정함일까 ?

조화로움일까 ?

신비로움일까 ?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러면 이 쾌감에 대한 욕구

이 갈증은 또한 무슨 이유일까 ?

무심함일까 ?

허지만 떠나는 순간 흔들리는 손처럼,

이 불안함은 왠일일까 ?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어떻게 내게

이토록 지극한 행복을 가져다 주고 있는가 ?



103


104


105


106


107


108




A Garden in Italy - Paul Mauriat

'테베레 강변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NR60 오스티아 안티카  (0) 2004.04.02
NR59 神이 임하지 않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0) 2004.04.02
NR57 빌라 데스테  (0) 2004.03.31
NR56 빌라 아드리아나  (0) 2004.03.30
NR55 皇帝의 田園都市  (0) 200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