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념공원 추모명비

 

꺼지지 않는 불과 추모명비

부산 유엔 기념공원







전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묘지인 부산유엔기념공원내
2천870㎡의 부지 위에 세워진 추모명비 앞에는
우주를 상징하는 원형수반과
한국전쟁 참전 21개국을 상징하는 21개 분수,
전쟁이 평화로 승화되는 뜻의 철모조형물,
고귀한 희생을 바친 전몰장병들을 영원히 추모하는 의미의
<꺼지지 않은 불>등이 설치됐다.

10월 24일 제 61회 유엔의 날에
부산유엔기념공원에서 추모명비 제막식이 있었다.

지난 봄 잠깐 산책을 했던 유엔 기념공원에
추모명비 건립에 관한 커다란 조감도가 붙어 있었다.
건축적으로도 독특한 구성을 한 조형물이여서
관심있게 바라보고 그 준공을 기다렸었다.
그런 사실을 잊고 있다가 그 인근에
노인전문병원의 계획을 의뢰받고 현장답사를 마친 다음
새로 생긴 평화공원을 산책하다가
문득 추모명비의 건립이 생각나서 유엔기념공원으로 들었다.

검은 대리석과 화강석,
데크로 처리한 통로와 분수
그리고 조형물과 잔디밭과 꽃이 적절하게 어울렸다.

저물어 가는 가을 풍경을 따라
유엔 기념 공원을 돌고
부산 시립 박물관 뒷뜰에 잠시 앉아
차 한잔 마시는 오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