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미륵섬 용화사 본문

풍경소리 (山寺)

미륵섬 용화사

SHADHA 2007. 1. 13. 09:15

 




미륵섬 용화사

龍華寺







통영 앞바다는
해상의 불국세계라 한다.
부처님 나라를 상징하는 세존도(世尊島),
연화도(蓮花島), 욕지도(欲知島), 보리도(菩提島),
섬들이 한려수도에 겹쳐지고
그 중 미륵도(彌勒島)에는
미륵부처님이 상주하시는 미륵산이 있으며,
미륵산에는 용화사가 있다.

용화사 이르는 길에는
해풍을 견딘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겨울 산을 이룬다.
채 안식처를 찾지 못한 새들이
그 속에 섞여 無慾의 山을 만들고
차가운 겨을바람이
서슬퍼런 못가에 머물다
지나가는 客이 반가워서 가슴에 파고 드는데
절집은 안 보이고
이리꼬불 저리 꼬블 그리 긴 길목에
오고 가는 이도 없으니
외롭다 못해 서럽기도 하다.

저 골짝 어딘가에 절이 있겠지...

내 기침소리끝에 매달려 들려오는 풍경소리.
미륵산 계곡길 끝에
큰 고목 옆에 작은 연못하나 두고
지붕 끝자락을 하늘로 치켜든 채,
산자락을 향해 段段 자리 앉았다.

경내에 야자수 나무있는 절집 풍경은
난생 처음이라 새롭고,
사월초파일이 벌써 지난지
계절이 몇번이나 바뀌였는데
절집 뜰에는 연등이 한가득이다.
아무러면 어떠랴,
소망 가득한 마음 변치 않으면 되지...







미륵산 용화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은점(恩霑)이 미륵산 중턱에 절을 짓고
정수사(淨水寺)라 하였는데,
고려시대인 1260년(원종 1)에 산사태로 허물어진 것을
3년 뒤 자윤(自允), 성화(性和) 두 화상(和尙)이
미륵산 제3봉 아래로 자리를 옮겨 짓고
천택사(天澤寺)라고 하였다.
1628년(인조 6)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1752년(영조 28)에
벽담(碧潭)이 다시 짓고 용화사라 하였다.

경내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기와집인
보광전(普光殿:경북유형문화재 249)을 비롯하여,
좌측 1칸에 효봉영각(曉峰影閣)을 차려놓은 명부전(冥府殿),
미륵불좌상을 봉안한 용화전(龍華殿),
강당(講堂)인 탐진당(探眞堂), 선실(禪室)인 적묵당(寂默堂),
문루(門樓)인 해월루(海月樓) 등
목조건물과 육모정 형태의 종루가 있다.
그 위쪽에 진신사리 7과를 봉안하고 있는 불사리4사자법륜탑과
효봉대종사 5층사리탑이 있다.


...관련 자료글 편집....





































'풍경소리 (山寺)'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성산 사자봉 원효암  (0) 2007.02.28
홍룡폭포와 홍룡사  (0) 2007.02.25
금빛 연꽃 산 마하사  (0) 2006.11.20
지리산 벽송사  (0) 2006.10.22
가을앞에 선 서암석불  (0) 200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