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지중해의 푸른 빛 (85)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NEW ITALY C A M P A N I A 레몬향 지중해 카프리廣場에서 Piazza del Capri 하늘과 땅과 물이 합쳐져 만들어내는 알 수 없는 혼합물이 있다. 서로 서로 뒤섞여 쉽게 변하면서, 그것이 우리가 사는 고장을 만든다. 그곳에 가까이 가면서 발걸음은 왠지 가벼워지고, 마음은 활짝 피어난다. 침묵하는 大自然이 갑자기..
NEW ITALY C A M P A N I A 레몬향 지중해 푸른빛 幻想의 섬 카프리 Isoladi Capri 1 물기 있는 아침이 맑은 바다 위로 눈부시게 솟아올랐다. 물에 씻기고 또 씻기고 거듭되는 세탁으로 인하여 가장 가늘고, 가장 선명한 씨올이 다 드러난, 눈동자같이 신선한 하늘로부터 진동하는 빛이 쏟아져 내려서 집 하나하나..
NEW ITALY C A M P A N I A 레몬향 지중해 꿈의 浦口 Marina Grand 바다 위를 하염없이 떠도는 꽃들이여, 거의 잊어버리고 있을 쯤에야 다시 나타나는 꽃들이여, 해조들이여, 시체들이여, 잠든 갈매기들이여, 뱃머리에서 떨어져 나오는 그대들이여, 아, 나의 행운의 섬들이여 ! 아침의 충격들이여, 저녁의 희망들..
NEW ITALY C A M P A N I A 레몬향 지중해 地中海에 배를 띄우고 Maditerranean Sea 오! 육체는 슬퍼라, 그리고 나는 모든 책을 다 읽었노라. 떠나 버리자, 저 멀리 떠나 버리자. 새들은 낯선 거품과 하늘에 벌써 취하였다. 눈매에 비친 해묵은 정원도 그 무엇도 바닷물에 적신 내 마음을 잡아 두지 못하리, 오, 밤이..
NEW ITALY C A M P A N I A 레몬향 지중해 지중해 하늘위에 떠있는 마을 RAVELLO 송진 냄새와 여름날의 오랜 입맞춤에 취하여 둔중한 바다의 광포함에 휩싸여 갸냘픈 대낮의 죽음을 향해 추스릴 수 없는 몸으로 나는 장미의 돛단배를 조종한다. 창백하게 나의 탐욕스런 물결에 옭아매여, 고통스러운 잿빛 소리..
NEW ITALY C A M P A N I A 레몬향 지중해 지중해의 장미 RAVELLO 꿈결 같습니다. 깊고 푸른 바다의 해원은 인간의 언어와 풍경조차 침묵시키는 것 같아요. 지중해의 장미가 생각납니다. 담장너머로 보이는 붉은 꽃의 흐드러짐. 포말을 일으키는 절벽 기슭에 어깨를 걸고 누운 바다ㅡ 정박해 있는 고깃배들, 까..
NEW ITALY C A M P A N I A 레몬향 지중해 聖 안드레아 대성당 A M A L F I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석양은 먼 들녘에 내리네. 염소의 무리는 이상한 수염을 흔들며 산을 내려오네. 종을 울리네. 황혼의 묏새들이 종소리를 따라 바람에 날리는 억새꽃같이 호숫가 숲으로 날아드네. 머리에 가을꽃을 꽂은 소..
NEW ITALY C A M P A N I A 레몬향 지중해 모과향같은 미소 A M A L F I 창가로 나온 노부부의 모습이 참 좋습니다. 그들의 미소가요. 아름다운 아말피의 머리위로 쏟아지는 햇살도 눈부시고 타는듯한 젊음도 눈이 부시지만 아름답게 보이는 저 늙은 여인과 남자의 모과향같은 미소가 더 내 마음에 부서져 내립..
NEW ITALY C A M P A N I A 레몬향 지중해 지중해의 낙원 아말피 A M A L F I 신성한 빛이 흐르는 海岸을 달렸습니다. 가슴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경과 폐에 가득찬 지중해의 신선한 공기로 부풀어 오를대로 부푼 푸른 그리움이 아련히 떠오를 때 오르내리고 돌아드는 기암 절벽들 사이로 푸른바다로부터 솟아..
NEW ITALY C A M P A N I A 레몬향 지중해 아말피 救愛 A M A L F I 聖 안드레아 대성당 광장에서부터 긴 산책을 시작합니다. 언덕과 그 맞은편에 보이는 地中海. 그리고 하얗고 섬세한 태양. 하얀 들장미와 꽃잎이 밝은 보랏빛, 참으로 달콤하게 보이는 꽃들사이로 아말피 女人들의 부드러운 미소. 어떤 不協化..
NEW ITALY C A M P A N I A 레몬향 지중해 포시타노의 둘째날 산책 Positano 5 자연과 바다의 저 위대한 무분별의 사랑. 그토록 오래 전부터 땅과 바다가 입술과 입술을 마주하고 열망하던 포옹. 이 세계와의 결혼 첫날밤의 나른한 행복. 인간과 대지의 저 戀人 사이와도 같은 공감. 대지와 아름다운 축제 속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