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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동해남부선 기차를 타다
동해남부선 기차를 타다 해운대역에서 남창까지 3월 4일 아침. 부산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2005년도 이맘때쯤 100년만의 대설이라는 눈이 내린 이후 이 남쪽 항구도시에 눈다운 눈이 내리는 풍경은 오랫만에 보는 것이였다. 일기예보를 보니 동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고 했다. 해운대. 아주..
靑魚回鄕(부산)
2008. 3. 6. 00:36
추억따라 가는 기차여행
추억따라 가는 기차여행 부전역에서 원동역까지 1. 기차가 달려온다. 청운의 꿈을 품고 경부선 열차로 상경했던 젊은 꿈들은 지금 무엇이 되어 있을까. 먼 기적 소리에 첫사랑 연인이 마지막 열차칸에서 홀연히 모습을 드러낼 것만 같은 간이역이다. ...박해수의 驛 순례시집 중에서.... 2. 크리스마스를 앞둔 그 해 겨울 마흔 여덟에 객지에서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부음을 듣고 버림받고 배신당했던 어머니가 상경하며 어린 아들 손을 꼬옥 잡고 눈물고인 눈을 차창에 두고 낙동강을 바라볼 때 맞은 편 차창밖 풍경으로 지나치던 원동역. 내 기억속의 첫번째 간이역이 그 원동驛이다. 낙동강을 품에 안은 원동驛은 강가에 늘어선 매화와 벚꽃, 고운 갈대의 흔들림이 낙동강과 어우러져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으로 알려져 있고 ..
가야의 땅(경남)
2007. 3. 12. 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