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도시 Old city Vilnius 젊은 날 바깥 세상에 내어 던져진지 오래되지 않았던 때 부딪힌 좌절에 견디지 못해 방 한쪽 구석에 기대어 앉아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를 듣고 또 들었었다. 창밖에 해가 지고 어두워져도 불을 켜지 않고 어둠속에 스스로를 감춘 채 깊은 침묵 속으로 사라지는 흉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