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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의령 신덕산 수도사에서 본문

풍경소리 (山寺)

의령 신덕산 수도사에서

SHADHA 2008. 8. 4. 18:55

 



의령 신덕산 수도사에서

의령 8경중 하나인 천년고찰이라고 하여





  의령 8경중 하나인 천년고찰이라고 하여 어려운 길 찾아 들었다.
  의령 신덕산 수도사

  나는 비교적 낙천적이며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여서
  어지간해서는 선택한 것에 대하여 불만을 표시하거나 실망하지 않으려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찾으려 하기 보다는 그중에서도 아름다운 것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신덕산 수도사를 바라보고는 실망의 한숨부터 나왔다.
  그 산사로 찾아드는 길이 너무 힘들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산사가 작고 초라하면 어떠하고, 화려하지 않으면 또 어떠리.
  그냥 산과 숲과 어우러져서 참선이라도 하고 싶도록 靜하면 될 것을...

  신덕산 수도사는 1300여년전 신라 문무왕 2년(662년)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그 후 1592년의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송운대사 유정이 다시 중건하였다고 한다.
  신덕산에 흘러내려오는 작은 개울을 건너는 다리 극락교를 지나고
  축대의 계단위에는 올려세운 만세루를 지나면 수도사의 주전각인 극락전이 계단위에 자리하고 있다.
  초라하다 못해 어수선하기까지한 경내엔 하얀 개 한마리만 한가롭게 거닌다.
  의령 8경중 하나라 하여 기대걸고 왔다가 실망하고 허허로움으로 걷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
  ...그래도 부처님이 계시는 곳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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