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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의 가을풍경 본문

서울의 古宮

종묘의 가을풍경

SHADHA 2008. 11. 28. 00:24

 



종묘의 가을풍경

때늦게 올려지는 가을풍경





     2005년 1월 말경
     눈내리는 종묘에 무심코 들었을 때 그 환상적인 풍경에 매료되어
     그 이후 궁궐건축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하여 서울의 고궁들을 다 둘러보게 되었다.
     그리고 4년 가까이 세월이 흐른 후, 늦은 가을에 다시 종묘를 찾았었다.

     한두달이면 끝날 줄 알았던 개성공단으로의 행보가
     여름에 시작하여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들어설 때까지 계속되고 있어서
     한 주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개성에 머물고 금요일 오후 6시경 서울로 돌아와 주말을 보내고
     한 주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개성에 머물다가 목요일 오후늦게 부산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하며
     개성에서는 혼자 식사하고, 혼자 거닐고, 혼자 호텔에 머무는 고독한 일상을
     서울에서는 작은 딸과 주말을 함께 지내며 같이 쇼핑도 하고 외식을 즐기며
     부산에서는 아내와 큰 딸을 만나고 오랫만에 만나는 사람들처럼 반갑게 외식을 즐긴다.
     부산과 서울 그리고 개성을 쉼없이 오고가는 생활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 익숙해졌다.
     그러다보니 서울에서 산책한 사진들이 때로는 일주일 늦게, 혹은 2주만에 블로그에 올려지게 되어
     시간적 현실감이 떨어지기는 하나 추억의 일기장처럼 올려 놓기로 했다.

     개성과 서울에서는 겨울을 느끼고 부산에서는 늦가을의 바람을 느끼는 때,
     20일이나 때를 놓친 종묘의 산책이 올해의 마지막 가을풍경으로 올려진다.

     ....11월 8일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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