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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보라매 공원 산책길에... 본문
보라매 공원 산책길에...
삶과 죽음
작년 10월 2일인지 3일인지....
개성공단에서 서울로 돌아오기 위해 버스를 타자마자 처음 들은 남쪽 소식은
최진실의 죽음이였다.
그리고 서울에 머물며 산책나간 보라매공원을 거닐며 그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생각했었다.
세월은 또 흐르고 흘러서 그 가을이 지나고, 겨울도 지나고, 봄이 왔건만
보라매공원을 다시 거닐 때 다시 최진실의 죽음이 떠오른다.
사람의 삶은 어쩌면 덧없음이다.
특정인이 아니라 인간으로 태어나면 누구나 선택의 여지도 없이 죽음에 이르는데,
그 길고 짧음을 면전에 두고 사람을 미워하고, 욕심을 내고, 위선하고 산다.
언제 끝이 날 지 알 수없는 삶의 시간들을 순간 순간 보다 더 선하고 행복하게 영위하며
살아도 그 아쉬움을 다 덜 수 없을텐데....
보라매공원의 산책에는 어느 순간 나의 뇌리속에 잠재된 최진실 죽음과 삶을 떠올리게 되었다.
언제인지 알 수없지만 남아있는 나의 삶
보다 더 진실되고 보람있는 삶으로 메워지기를 간망하며 거닐어 본다.
...사진 촬영 : 2008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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