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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해운대 본문

오딧세이의 꿈

해운대

SHADHA 2009. 7. 31. 12:38

 

 

 

 

해운대

 

해운대에 쓰나미가 덮쳤다 ?

 

 

 

 

 

 

   해운대
   내가 가장 사랑하는 땅이다.
   마음이 힘든 날에는 그 힘듬을 덜기 위해 찾아 가는 곳이고,
   마음이 즐거운 날에는 그 기쁨을 나누러 찾아 가는 곳이고,
   갈 곳이 없는 날에는 푸른 바다를 만나러 가는 친구같은 땅, 해운대,
   그 해운대에 쓰나미가 덮쳤다.

 

   나는 모험과 재난영화는 거의 빼 놓지 않고 보는 편이다.
   거기에는 변화하는 다채로운 풍경속에 무한한 상상력을 일으키게 해주고
   고난과 위기를 이겨내는 슬기와 용기를 배우기도 한다.
   <해운대>와 비슷한 재난영화 <투모로우>는 몇 번이나 반복해서 보기도 했다.
   영화 <해운대>에서는 <투모로우>와 같은 재미와 감동을 바라지는 않았다.
   다만, 해운대를 배경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재난영화라는 호기심이 컸다.

 

   아내와 팝콘과 콜라를 사들고 영화관에 앉았다.
   영화를 보던 중 간간히 아내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어 다행이였다.
   하여 2시간 10분이라는 상영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후반부의 어정쩡한 마무리와 전체적으로 빈틈이 많은 각본이 아쉬웠다.
   우리나라 영화발전의 새로운 횟을 긋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영화 <해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