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해운대 본문
해운대
해운대에 쓰나미가 덮쳤다 ?
해운대
내가 가장 사랑하는 땅이다.
마음이 힘든 날에는 그 힘듬을 덜기 위해 찾아 가는 곳이고,
마음이 즐거운 날에는 그 기쁨을 나누러 찾아 가는 곳이고,
갈 곳이 없는 날에는 푸른 바다를 만나러 가는 친구같은 땅, 해운대,
그 해운대에 쓰나미가 덮쳤다.
나는 모험과 재난영화는 거의 빼 놓지 않고 보는 편이다.
거기에는 변화하는 다채로운 풍경속에 무한한 상상력을 일으키게 해주고
고난과 위기를 이겨내는 슬기와 용기를 배우기도 한다.
<해운대>와 비슷한 재난영화 <투모로우>는 몇 번이나 반복해서 보기도 했다.
영화 <해운대>에서는 <투모로우>와 같은 재미와 감동을 바라지는 않았다.
다만, 해운대를 배경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재난영화라는 호기심이 컸다.
아내와 팝콘과 콜라를 사들고 영화관에 앉았다.
영화를 보던 중 간간히 아내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어 다행이였다.
하여 2시간 10분이라는 상영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후반부의 어정쩡한 마무리와 전체적으로 빈틈이 많은 각본이 아쉬웠다.
우리나라 영화발전의 새로운 횟을 긋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영화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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