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라는 남자, 더 웨일 그리고 심부전

 

2월 7일 심부전으로 입원했다가 백병원에서 퇴원 한 후, 집에서 요양하며 영화를 자주 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2편의 영화를 연달아 보게 되었다.

브렌든 프레이저 주연의<더 웨일>과 톰 행크스의 <오토라는 남자>

이 2편의 영화의 주인공들은 공통적으로 심부전 환자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울혈성 심부전과 고혈압...내가 앓고 있는 지병과 동일한 병인 것이어서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영화에 몰두할 수 있었다.

결론은 끝내 두 사람 다 심부전으로 사망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때가 되면 죽는다.

그 죽음을 어떻게 받아 들이고 주어진 삶의 마무리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곰곰히 생각하게 해 주었다.

< 더 웨일>의 주인공은 어린 딸의 미래를 위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삶을 마무리하고

<오토라는 남자>의 주인공은 자신의 마지막 삶에 작은 의미를 주었던 가족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남기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더 웨일 The Whale , 2022 제작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출연
브렌든 프레이저, 세이디 싱크, 홍 차우, 타이 심킨스 

“네가 얼마나 놀라운 사람인지 알려주고 싶었어”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 ‘찰리’는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느끼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10대 딸 ‘엘리’를 집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매일 자신을 찾아와 에세이 한 편을 완성하면 전 재산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

 

오토라는 남자 
A Man Called Otto, 2022.

감독 마크 포스터

출연 톰 행크스, 마리아나 트레비뇨, 레이첼 켈러,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오토’(톰 행크스)는 죽고 싶을 타이밍마다 이를 방해하는 이웃들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인생 최악의 순간, 뜻하지 않은 이웃들과의 사건들로 인해 ‘오토’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으로 흘러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