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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빨간 등대가 있는 월전항 풍경 본문
빨간 등대가 있는 월전항 풍경
마음이 아프다고 매일 슬퍼해선 안된다.
마음이 아프다고 매일 슬퍼해선 안된다.
詩가 쓰고 싶은데 쓸 수가 없는 날,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부를 수도 없는 날,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은데 입을 열 수도 없는 날,
푸르고 푸른 바다곁으로 달려간다.
그 푸르고 푸른 바다는 이미 내 마음 다 헤아려 주고
어서오라 하며 미소 짓는다.
파도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흥얼거리게 하고
詩가 흐르는 풍경을 담아가게 하고
가슴에서 하얀 포말이 부숴지는 푸르고 푸른 희망을 담아가게 한다.
따스한 햇살이 드는 빨간 등대아래 양지쪽 방파제에 앉아
오랫만에 혼자 그리 미소 지어도 본다.
장어구이로 유명한 기장 월전 바닷가에서....
마음이 아프다고 매일 슬퍼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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