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경주 보문단지의 봄과 만개한 벚꽃 본문
경주 보문단지의 봄과 만개한 벚꽃
아내와 함께한 네번째 봄맞이 여행
봄이 만개하였다.
경주 보문단지로 들어가는 길목에서부터 벚꽃은 활짝 피어있었다.
아이들이 어릴 때 같이 경주로 여행을 온 적은 몇 번 있었으나
아내와 단 둘이 경주로 온 것은 신혼여행때 이후 처음이였다.
신혼여행 왔던 것이 엇그제 같은데 세월이 그리 흘러서 아이들도 다 커버렸고
아내와 둘이 다시 신혼여행 오듯이 경주로 왔다.
만개한 벚꽃길 아래를 지나며 눈이 온 것같다며 웃으며 좋아하는 아내의 웃음이
화시한 벚꽃과 같았다.
보문호수를 가로질러 불어오는 봄바람이 아직은 쌀쌀하게 느껴지나
우리의 가슴에는 따뜻한 봄기운이 가득했다.
경주 보문단지의 벚꽃은 그 어느 곳보다 화려하고 화사하다.
호수와 보문단지를 구성하고 있는 건축물과 어우러져서 더욱 그러하게 느껴진다.
보문단지의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추억과 행복만들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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