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성 원효봉과 북문

 

 

 

금정산성 원효봉과 북문

 

 

 

금정산 동쪽의 가장 높은 봉우리 원효봉에 오른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숨가쁘게 올라와 멀리 아스라히 해운대 마리나 타운 너머로 보이는 바다를 본다.

고생끝에는 언제나 그만한 댓가가 따른다.

동서남북으로 시원하게 트여진 풍광이 자유롭고 평온하기만 하다.

남쪽으로는 금정산 남쪽 등성이 구비구비 놓여진 뒤로 멀리 부산시내 풍경과 더 멀리 바다가 보이고

동쪽으로는 북측 거문산 뒤로 달음산과 남측 아홉산과 개좌산 뒤로 장산이 보이고

서측으로는 낙동강과 구포와  김해평야가 보이고

북측으로는 802M의 금정산정과 고당봉이 바라다 보이는 곳 원효봉에 그리 한참이나 서있었다.

맑았던 하늘은 원효봉에서 북문쪽으로 향할 때부터 점점 더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흐려지기 시작했다.

하여 고당봉과 금샘을 둘러보리라는 마음을 접고 북문을 지나 범어사로 내려가는 길을 택하여야만 했다.

금정산 산행을 하던 어느 가을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