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동 크리스마스 문화축제 2012

 

 

 

광복동 크리스마스 문화축제 2012

50년전 크리스마스

 

 

 

50년전 산동네 작은 예배당에 크리스마스날이면 동네아이들이 몰려 들었다.

산 기슭을 따라 작은 십자가가 세워진 양철지붕, 하얀 회반죽벽의 작은 예배당이였지만

어린 아이들에게 그 곳은 꿈같은 하얀 행복을 주는 곳이었다.

예배당으로 들어가 어른들 따라 기도를 하고 나면 작은 봉지에 담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예배당이였기에 나올 때 신고간 고무신을 잃어버리기 일수였으나

크리스마스날이 다가오면 그 작은 예배당때문에 행복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겨울방학때 받는 초등학교 1학년 방학숙제집 표지에 실려있던 눈 내리는 작은 마을 풍경과 같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그저 마음이 행복해진다.

축복과 감사함과 행복함으로 충만되는 느낌.

그래서 크리스마스가 좋다.

 

 

부산 광복동 거리에 매년 12월 전후에 걸쳐 열리는 크리스마스 문화축제.

많은 사람들 속을 거닐며 크리스마스의 축제 분위기를 즐긴다.

 

 

모든 분들....메리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