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창녕장터 5일장 풍경과 수구레 국밥 본문
창녕 장터 5일장 풍경
4월의 창녕 산책 7
여행을 할 때면 나는 언제나 시골장터를 가보고 싶어 한다.
시골장터에 가면 그 지역의 특산물뿐만 아니라 사람이 사는 모습, 그 냄새를 느낄 수 있어 좋다.
언젠가 텔레비전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이수근이 창녕 장터에서 맛있게 먹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창녕 장날 그 시장에 가서 수구레국밥을 먹어봐야지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3일과 8일에 5일장에 열리는 창녕 장터에 4월 13일 토요일에 가게 되어 자연스럽게 5일장을 만나고
그 수구레국밥을 먹게 되었다.
수구레국밥을 일반 선짓국에다가 소 껍질 안쪽에 붙어있는 소고기의 특정부위 수구레를 넣은 국밥이다.
토요일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한참 동안이나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원형 플라스틱 탁자 한편에 앉아
소박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수구레국밥 한 그릇을 비웠다.
창녕시장은 시골장터라기보다는 그저 여느 도시 시장과 비슷한 풍경이었으나,
장터 한쪽 공터에 마련된 노래자랑 무대가옛날 약장사 공연하던 그런 시골 풍경이 생각나게 했다.
창녕 장터 부근에 창녕 석빙고와 국보 34호 술정리 동삼층 석탑,
현존하는 초가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하 씨 초가>가 자리 잡고 있어서
우연히 창녕시장 겹쳐 지나가게 되면서 주변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다.
창녕시장 산책은 또 하나의 새로운 추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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