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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오륜대와 부엉산 전망대 산책 본문

靑魚回鄕(부산)

오륜대와 부엉산 전망대 산책

SHADHA 2013. 8. 22. 09:26

 

 

 

오륜대와 부엉산 전망대 산책

8월 오륜대 산책 2

 

 

 

오륜대는

부산의 8대의 절경의 대(臺) 중의 하나로 금정구 오륜대 일대의 회동수원지 부근의 아름다운 경치를 일컫는 곳으로,

산과 바위의 조화로 병풍을 이룬 철마면의 아홉산을 비롯하여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마치 골짜기에서 봉황이나 백구가 날아 올듯하다 하여 오륜대라 했다고 한다.

또한 오륜대의 이름은 조선 영조때 동래부지에 따르면 동래부에서 동쪽자리에 있고, 암석이 기이하고 아름다우며,

대 부근에 사는 사람들이 오륜을 모두 갖추고 있다 하여 이를 기려 오륜대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부산의 8대 (八臺) 해운대, 태종대, 몰운대, 이기대, 신선대, 자성대, 오랑대, 오륜대 중

바닷가가 아닌 곳에 있는 유일한 곳이 오륜대이다.  

예전에는 회동 수원지의 수원보호로 오륜대의 출입이 제한되었으나 지금은 수변산책길이 조성되어 수변을 거닐 수 있다.

한국 천주교박물관을 나와 오륜대로를 따라 오륜새내마을로 들어 예전 정수장 들어오는 길을 따라 들었다.

부엉산아래 예전 정수장옆에는 오륜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좋았다.

여기서부터 약 500m의 거리를 두고 해발 150m의 부엉산으로 오르는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가 좋게 되어있으나

일반인보다 심장기능이 약한 나에게는 계속되는 가파른 오르막이 많이 부담스러워서 산을 오르는 구비구비마다

회동수원지를 향해 돌아서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올라가야 했다.

허지만 정상 오륜대 전망대에 올라서서 광활하게 펼쳐진 남과 북의 수원지를 바라다보며 바람에 땀을 식혔다.

....잘 올라왔다는 생각이 절로나는 풍경이었다.

남쪽으로 부엉산아래 오륜본동과 땅뫼산이 가까이 보이고, 북쪽으로 멀리 상현마을이 아스라히 보였다. 

아주 더운 여름날, 오륜대를 찾은 것에 대한 후회가 전혀없는 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