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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9월의 센텀시티의 밤 본문
9월의 센텀시티의 밤
해운대의 밤산책 2
추석 연휴가 코앞에 와 있는 9월의 밤에 센텀시티를 거닌다.
해운대 미포삼거리 할매복국에서 복매운탕으로 혼자 저녁식사를 하고 센텀시티로 와서
아내를 기다리고 있었다.
텅 빈 어두운 벡스코광장을 지나고 센텀의 밤거리를 천천히 거닐었다.
내 일상의 행복만들기는 쉬지않고 계속되고 있으나 때로는 어쩔 수 없이 괴로운 일 생긴다.
사는 것이 그런 모양이다.
하여 털어낼 것은 빨리 잊어서 털어내고 그 자리에다가 행복나무를 다시 심는다.
그래도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남기 마련이다.
하나를 털어내면 또 하나가 생기고, 또 다시 털어내고 해결하고,
그 자리에 마음의 행복나무 한그루 심고 그렇게 삶을 이어가는 방식을 터득했다.
그래서 나는 늘 행복하다.
행복이 찾아와서 행복한 곳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서 행복하다.
이렇게 아무일 없다는 듯이 센텀시티의 밤거리를 거니는 것 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려 하는 것이다.
수영강쪽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가슴을 시원하게 스다듬어 주니 좋다.
시간은 또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모든 분들.....
추석 한가위에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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