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읍성 역사축제

동래읍성 역사축제

부산의 10월 축제 3

지난 추석 이후 거의 한 달 동안 주말마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계속 흐려서 여행하거나 산책하기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10월 둘째 주 주말에는 토, 일요일이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가을 하늘을 예보하고 있었고,

부산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들이 주말에 한꺼번에 몰려 있어 산책 스케줄 잡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하여 토요일 아침 9시에 동래읍성과 복천박물관 일대에서 펼쳐지는 동래읍성 역사축제부터 시작하여,  

사상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사상 강변축제, 그리고 해운대 센텀의 벡스코의 부산 국제음식박람회와 아트페어,

그리고 밤에는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관람으로 이어지는 부산의 북쪽에서 서쪽 끝 낙동강으로, 

다시 서쪽끝에서 동쪽 끝 해운대로 이어지는 복잡한 스케쥴을 토요일 하루 만에 강행하기로 하고

즐거운 10월의 산책을 시작했다.

그 시작은 복천박물관 넓고 푸른 잔디밭을 오르면서 시작되었고,

축제 준비가 한참 진행 중인 동래읍성에서부터 아침을 열었다.

해마다 열리는 동래읍성 역사축제인데 이번에 처음 와 보는 새로움도 좋았다.

구름 한점없이 맑고, 푸른 하늘과 한없이 깨끗하게 느껴지는 가을바람 속에 펼쳐지는

동래읍성축제는 역사축제답게 동래읍성과 어울리는 전통적인 분위기 연출과

놀이문화, 전통적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