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가을의 동피랑 산책 본문
가을의 동피랑 산책
통영의 10월산책 8
통영항구 강구안 문화광장에 서성이다 문득 고개들어 항구를 내려다 보고 앉은 언덕마을,
동쪽에 있는 비탈이라는 뜻을 담은 달동네 동피랑을 바라보니,
거기에 어렴풋이 푸른 바다의 꿈이 피어나고 있었다.
통영항 정면 언덕에 위치한 동피랑은 소라고동같이 꼬불꼬불한 길과 골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골목을 돌아설 때마다 푸른 바다가 보이는 지중해 연안 언덕위 집들의 풍경처럼 항구를 내려다 보고 있었
그 판자촌 달동네의 벽과 지붕과 굴뚝과 물탱크에 형형색색 아름다운 꿈을 그려
금새라도 푸른 남해바다속으로 들어 동화같은 이야기들을 그려내며 고운 노래를 부를 것만 같았다.
우연히 보고. 우연히 올라가서 만난 동피랑
동피랑,
그 이름처럼 아름다운 세상속에 드는 행복한 순간을 보내게 된다.
....2008년 5월 shadha씀
6년만에 다시간 동피랑.
그때는 전국에 벽화마을이 많이 없어서 너무도 아름답고 이채롭게 느껴졌던 동피랑의 벽화가 있는 풍경이었다.
예전에 없던 통영성의 동포루가 언덕 정상에 세워졌고, 전망 좋은 곳에 동피랑 스카이라운지도 생겼고,
그 사이 그 곳에서 드라마도 몇 편 촬영을 하여 연예인들의 흔적도 많이 남아 있었다.
동피랑 쉼터 목마르다에서 슬러시를 마시며 통영시내를 바라다 보았다.
그리고 통영을 다녀온 다음주 일요일(11월3일) 장모님 팔순잔치를 거제도 펜션에서 온 가족이 모여
왕새우와 가리비,삼겹살과 장어구이 바베큐파티를 하고 펜션에서 새벽까지 놀다가 자고
일요일 온 가족들이 5대의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통영 중앙시장으로 와서 전복과 회로 점심을 먹고 헤여지고
큰 딸내외와 아내, 2살짜리 손녀의 손을 잡고 동피랑에 다시 와서 한바퀴 돌고
쉼터 목마르다 파라솔 아래에서 통영 바다를 바라보며 아이스 카페라떼를 마시는 추억을 가졌다.
개인적으로 벽화마을의 규모나 벽화의 내용은 부산 감천문화마을이 더 다양하게 잘 꾸며졌다는 생각을 한다.
서로 갖고 있는 마을의 매력은 다르지만....
'가야의 땅(경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영 선창 강구안과 중앙시장 산책 (0) | 2013.11.12 |
---|---|
해 질 무렵 남망산 조각공원 산책 (0) | 2013.11.11 |
삼도수군 통제영 세병관 (0) | 2013.11.07 |
통영 명정과 서호시장 시락국 (0) | 2013.11.06 |
통영 충렬사 가을 산책 (0) | 2013.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