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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삼도수군 통제영 세병관 본문

가야의 땅(경남)

삼도수군 통제영 세병관

SHADHA 2013. 11. 7. 09:19

 

 

 

삼도수군 통제영 세병관

통영의 10월 산책 7

 

 

 

세병관은 이경준(李慶濬) 제6대 통제사가

두릉포에서 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긴 이듬해인 조선 선조 37년(1604)에 완공한 통제영의 중심건물이다.

이 건물은 창건 후 약 290년 동안 3도(경상·전라·충청도) 수군을 총 지휘했던 곳으로

그 후 몇 차례의 보수를 거치긴 했지만 아직도 멀리 남해를 바라보며 당시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지방관아 건물로서는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앞면 9칸·옆면 5칸 규모의 웅장한 건물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건물 내부 바닥에는 우물마루를 깔았는데,

중앙 뒷면에 약 45㎝ 정도 높은 단을 설치하여 궐패(闕牌)를 모시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그 위로 홍살을 세웠고, 후면 내진주열 중방 하부에는 머름을 설치하여 분합문을 달고

중방 위로는 판벽으로 마감하여 무인도(武人圖)를 그렸으며 천장은 소란반자를 설치하였다.

세병관은 17세기초에 건립된 목조단층 건물로

경복궁경회루(국보 제224호), 여수 진남관(국보 제304호)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물에 속하고,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그 역사성과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충분하다.

....자료글 참조

 

 

통영하면 떠올려지는 몇 가지가 있다.
한려수도와 한산섬 ,해저터널과 남망산 공원 세병관과 충렬사 그리고 이순신장군이다.

그 중에서 통영 중심가 가까이 위치하여 향토 역사관과 이웃한 세병관을 찾았다.

따스하고 맑은 겨울 햇살이 머무는 낮은 언덕위 그 역사의 흔적을 담은 건축물이 있고
어린 아들과 딸을 대동한 단란한 한 가족이 나와 함께 유일한 세병관 관람객이여서
조용하고도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통제영의 중심 건물인 세병관을 제외한 부속건물 전체를 복원중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기왕 복원 공사를 하는 것이라면 그저 형식적인 것에 그치지 말고 철저한 고증에 의한
제대로 된 문화유산을 만들어 다시 먼 훗날 새로 복원된 그것이

또한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이 되게 했으면 하는 바램과 전문적인 철저한 관리를 하여
우리의 귀중한 문화 유산으로 후세에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세병관 산책을 한다.

........2007.1.5 shadha씀

 

 

그리고 7년이 지난 가을날에 다시 세병관을 찾았다.

삼도수군 통제영 세병관의 부속건물들이 어떻게 복구되었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새로 복원된 세병관은 기대한 것보다 잘 복원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규모 또한 형식적이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통영시에서 공을 들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세병관 본관은 새로운 단청작업중이었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가도록 복원된 세병관을 천천히 둘러보며 산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