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둑 전망대와 물문화관 산책

 

 

낙동강 하구둑 전망대와 물문화관 산책

을숙도 겨울여행 3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이별의 의미를 봅니다.
나무들이 가지를 다 비울 때
비로소 가을도 떠나고
텅 빈 백색의 겨울이 옵니다.
나는 그 하얀 노트 위에
낙서처럼 그려진
겨울나무를 기억합니다.
바람에 날리고
가을비에 젖어
흙으로 돌아간 낙엽
생성과 소멸로
윤회하는 생명
우리도 언젠가는 흙이 되어
나뭇잎이 될지도 모릅니다.
오늘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
낙엽
낙엽
또 낙엽이라고 쓴
수많은 글씨들을
내가 밟습니다.
....정인성 <낙동강하구이야기>

 

작년에 을숙도 낙동강 하구둑 전망대 들렀을 때, 한창 공사중이던 물 문화관이 개장을 했다.

을숙도 문화회관 옆에 새로 건립되는 부산현대미술관이 다 지어지고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낙동가람 끝공원 조성이 끝나면 을숙도 하구언지역이

젊은시절 자주 놀러오던 을숙도처럼 아름다운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허로운 겨울풍경 을숙도 낙동강 하구둑 전망대를 산책하며 문득 우연히 블로그에서 보게 된

화가 블로그인 정인성님의 <낙동강하구 이야기>가 떠올랐다. 
에코센터와 낙동강하구 탐방체험 들어가기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고우니도시락.

따뜻한 겨울햇살이 가득드는 창가에 앉아 정갈하고 맛있는 제육볶음도시락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