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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낙동강변 가야진사의 봄 본문
낙동강변 가야진사의 봄
원동 산책 3
원동역에서 기찻길 옆을 따라 약 2km 정도 걸어가 철로 밑을 지나서 낙동강변으로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가야진사.
가야진사는 양산의 용신 신앙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신앙의 내용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비를 내리고 물을 풍족하게 하는 것임을 볼 때,
이는 농경 문화를 일구어나가는 데에 없어서는 안 될 물을 옛사람들이 신성시했음을 잘 보여준다.
가야진사 면적은 1,000㎡, 사당, 삼문, 재사, 내삼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당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목조 기와집이다.
안에는 제상이 있고, 그 위에 ‘가야진지신(伽倻津之神)’이란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뒷벽에는 머리 셋 달린 용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경내에는 상경문, 서화당(瑞化堂), 삼룡문(三龍門) 등이 있다.
낙동강변에 핀 목련꽃과 매화꽃, 개나리와 산수유가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낙동강은 그리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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