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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36년만에 다시 찾은 경주 코오롱 호텔 본문
36년만에 다시 찾은 경주 코오롱 호텔
경주 가족여행 # 3
36년....
1982년 1월 3일 아내와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온 곳이 경주 코오롱 호텔이었다.
그리고 36년 만에 경주 코오롱 호텔로 왔다.
그 당시 25살이던 아내의 60살 기념 생일 파티를 하기 위하여 큰 딸 내외와 손자, 손녀들..
작은 딸, 우리 가족 전부가 경주 가족여행을 온 것이다.
코오롱 호텔로 숙소를 잡은 것은 작은 딸이 다니는 회사의 계열 호텔이고
우리의 신혼 여행지 였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었다....
경주 가족여행의 첫 코스로 동해안 바닷가 주상절리에 가서 산책을 하고
물회로 점심식사를 하고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 잔 마시며 즐거운 여행의 시작을 한 다음,
일단 숙소인 호텔로 돌아와서 여장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하였다...
가족들이 잠시 쉬는 동안 코오롱 호텔 주변을 산책하며 36년 전의 기억을 떠 올리려고 했으나
희미하게 부분적인 기억만 떠 올랐다...
세월이 그리 무상하게 지난 간 것 같아서 잠시 슬프기도 했으나,
잘 자란 두 딸이 어른이 되어서 손자, 손녀들까지 생겼으니 행복하다...
아내 생일 파티를 하기 위해 저녁식사를 예약해 놓은 <요석궁>가기 전까지 그리 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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