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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제주도 애월해안도로 산책 본문

바다건너 섬(제주)

제주도 애월해안도로 산책

SHADHA 2021. 1. 6. 09:00

12월 27일, 김해공항에서 오전 10시 40분 발 비행기를 타고 집안 장례식 참석을 위해 제주도로 왔다.

장례식을 치른 12월 28일, 오후 늦은 시간, 서울에서 온 동생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대구에서 온 사촌 형과 함께

애월항으로 가서 칼로 자른 듯한 수평선을 바라보며 애월해안도로를 달려서 구엄포구에 잠시 차를 세우고

돌염전을 산책하고, 다시 차를 돌려서 신엄포구쪽으로 와서 저물어가는 제주도의 바다 풍경을 즐겼다.

부산에 평생 살아서 바다 풍경을 질리도록 보고 살았는데도 바다는 언제나 좋다.

바닷가 인근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2층 창가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오랜만의 해후를 즐기던 애월 산책이었다.

 

그날 저녁, 소길리 누나의 집으로 돌아와서 대방어회와 부시리 회, 맑은 대방어 지리탕으로 풍족한 저녁식사를 하고,

새벽까지 둘러앉아서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던 기억에 오래 남을 밤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