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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알베르 까뮈, 장 그리니에 그리고 알제리 오랑 본문

꿈꾸는 여행

알베르 까뮈, 장 그리니에 그리고 알제리 오랑

SHADHA 2021. 8. 23. 09:00

 

... 누구에게나 행복이라고 미리 운명 지워진 곳,
산다는 단순한 즐거움을 뛰어 넘어서서 황홀인 것 같기도 한 그런 기쁨을 펼치고 깨닫게 되는 풍경들이 있다.
지중해는 이와 비슷한 영혼의 상태를 불러일으킨다.
지중해는 낭만주의자들이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정신의 양식이나 신의 예감을 보았던 그런 혼란스러운 감정 속으로
 내몰지는 않는다.

.....장 그리니에<지중해의 영감> 서문 중에서

...오랑의 요란스러운 그 거리에서 어디를 가든 간에 우리를 따라다니는 그런 곳이 있다.
그곳은 플랑떼르 언덕이고 조금 더 높이 있는 곳이 산타크루즈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흔히 커다란 도시에서 느끼는 그런 외로움으로 고통을 겪을지라도,
사람들은 바라 그 언덕과 자신이 우정으로 맺어져 있음 을 느낀다.....
.....장 그리니에<지중해의 영감> 산타크루즈 중에서 

오래전에 읽었던 장 그리니에의 <지중해의 영감>을 다시 꺼내어 읽다가 구글어스에서 알제리의 오랑, 산타크루즈 성을 찾았다.
장 그리니에가 좋아하고, 알베르까뮈의 <페스트>의 배경이 된 도시 알제리<오랑>
1995년 경에 읽었던 <지중해의 영감>때문에 언제나 푸른 지중해에 면한 도시 <오랑>에 가 보고 싶었었다.
현실적으로 이미 불가능해져 가는 알제리 오랑의 여행...장 그리니에의 언어와 함께 구글어스에서 여행을 한다.
폭염과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예전에 읽었던 책들 속에 등장하는 도시를 찾아가는 소박한 즐거움을 가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