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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가덕도 대항 카페 구디너프 커피 본문
12월 14일, 가슴까지 시린 바닷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날이었다.
하단역에서 520번 버스를 타고 가덕도 성북, 천성을 거쳐서 50분간 달려서 대항마을에 도착했다.
새바지항으로 넘어가는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카페 <구디너프 커피>로 들어가서 아메리카노와 치즈브리오슈를 시켜서
겨울 햇살이 가득히 들어오는 남쪽 창가에 앉아서 동쪽으로 펼쳐진 푸르디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 있었다....좋다 !
대항항에는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한 소문난 해산물 정식 식당인 <소희네집>도 있고, <숭어들이횟집>도 있으나
혼자 온 산책이어서 커피와 빵으로 간단히 점심식사를 즐기기로 했다.
추운 겨울날,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푸른 바다를 바라보면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이 아주 행복했다.
가덕도 대항항의 멋진 겨울 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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