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3/10 (1)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이제야 알았다. 크고, 많고, 꽉 채워져야, 제대로 사는 건 줄로만 알았는데, 작고, 적고, 여백을 충분히 남겨두는 것이야 말로. 사는 고뇌를 그만큼 줄일수 있음을... 욕심은 허영심을 만족시키나, 삶을 복잡하게하고, 가슴앓이를 많이하게 한다는 것을..털자! 그저 순백으로 털어내자. 그리하여 작고 소박함안에 머물더래도 스스로 따스하게 안위하며 살 수 있게,그것을 내게 속한 나의 가족 모두가 그리 느끼며 살 수있는 공간을 만들고, 모든 것을 같이 공평하게 나누자. 다 채우지않고, 여백을 많이 남겨두니 마음조차 여유롭다. 모자라는 것은 하나하나 채워가면 되고, 남는 것이 적으니 버려야 하는 서러움이 없어 좋다. 책 한 권 읽고 채우고. 그림 하나 그리고 채우고, 좋은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씩 채우고, 무리..
독백과 회상 1999
2025. 3. 1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