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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연꽃 향기 선두구동 행복마을 산책 본문

靑魚回鄕(부산)

연꽃 향기 선두구동 행복마을 산책

SHADHA 2022. 6. 3. 09:00

약 1달 전인 4월 30일, 아내와 선두구동을 산책하고 간 후, 5월 21일 토요일, 걷기 위해 산책하러 갈 곳을 이야기할 때,

아내가 선두구동 죽전마을과 연꽃 소류지를 다시 한번 더 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여 지하철을 타고 노포역에 내려서

기장 2-3번 마을버스를 타고 선두구동 송정마을의 조리 경로당 앞에 내려서 푸조나무숲 공원에 들어섰다.

푸조나무숲 공원은 수고 16m, 나무둘레 3.9m의 580년 된 푸조나무 고목을 중심으로 구성된 작은 공원이었다. 

공원 안에는 선두구동 맛집 검색에 나오는 갈매기살 숯불구이 전문점 <포구 나무집>이 있어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하여서 식욕을 강하게 돋웠으나, 아내가 지난번 산책길에 보았던 <해오름 연잎밥>에서의 점심식사를 원하여서

<포구 나무집>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였다.

연꽃 소류지 가는 길목에 있는 <해오름 연잎밥> 식당에 가서 연잎밥 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최근에 두어 차례 갔던 은진사 <연당>에서의 연잎밥 정식에 이어 연잎밥을 먹으러 간 곳이 되었다.

점심식사 시간에는 줄을 서고 대기하여야 식사할 수 있을 정도로 손님에 많은 식당이었다.

식사 후, 연꽃 소류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 4월에는 횅한 연꽃밭이었는데, 지금은 연꽃이 아직 피지는 않았지만

푸른 연꽃잎이 가득 피어서 연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지난번에 아내가 우리가 더 나이가 들고나면 아담한 주택을 짓고 살고 싶다는 곳 선두구동 죽전마을.

아내와 큰 나무 아래 그늘진 곳에 놓인 벤치에 앉아서 연꽃 소류지를 바라볼 때,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그렇게 아내와 아무런 고민 없이 편안하게 풍경을 즐기며 쉬다가 죽전마을을 다시 돌아서 공덕초등학교 앞에 있는 

한 달 전에 들렀던 친절한 카페<테그커피>에 가서 창가에 앉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딸기 다쿠아즈를 먹으며 편안하게 쉬다가

<스포원파크>를 둘러싸고 있는 가로수 길을 걷고 귀가하던 5월 21일 토요일 산책이었다.

 

 

해오름 연잎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