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기장 월전 동해횟집 장어구이와 망지끝 해안 본문
아프기 전 나의 체중은 항상 75kg 전후였다.
그러나 작년 3월 백병원에 심부전으로 입원 한 이후, 몇 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가 올해 4월 병원에서 퇴원할 때,
몸무게가 68kg이었다.
퇴원 후 식생활 개선을 하면서 몸무게가 점점 줄어들어 64~65kg을 계속 유지하다가 며칠전 부터는 63kg대로
더 많이 빠지는 것 같았다.
체중이 주는 것은 좋은데, 너무 많이 빠지는 것은 안된다며 아내가 월전으로 장어구이를 먹으러 가자고 하여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7월 26일,
아내와 집에서 새우,토마토 스파게티로 아점을 하고 폭염을 피한 오후 늦은 시간에
동해선 부전역으로 가서 동해선 타고 기장역으로 가서 택시를 타고 월전항으로 이동했다.
항상 많은 사람들로 복잡하던 부전역 동해선 탑승장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조용했다.
아마 폭염때문에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가족들과 함께 또는 아내와 둘이 자주 찾게 된 <동해횟집>에서 장어 1kg을 먹고 장어매운탕으로 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 아내와 장어구이로 점심식사를 할 때 주로 커피와 디저트를 먹기 위해 자주 찾던 <투썸플레이스>
창가에 커피를 마시며 바라보던 푸른 동해바다.
그 바다 곁으로 월전항 데크 산책길을 걸을 때, 비교적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와서 좋았다.
아내와 망지끝 바닷가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다가 망지끝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6번을 타고 기장역으로 와서
동해선을 타고 부전역으로 돌아오던 한여름 즐거운 7월 26일 토요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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