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정관 신도시의 세 군데 공원 가을 산책 본문
가을은 빠른 속도로 겨울에게 자리를 내어 주는 것 같았다.
벌써 아침 저녁으로는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다.
11월 3일 일요일, 아내와 집에서 토마토 새우파스타로 아침 식사를 하고 난 후,
산책하러 갈 곳을 생각했다.
부산과 부산 근교는 거의 다 몇 번씩, 그 이상 가 본 곳이어서 새로운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
그때 문득 생각난 곳, 정관 신도시
2001년 ~2002년. 허허벌판이던 그곳, 망월산 아래 실버타운 설계를 하고 건축허가를 득하기 위해
기장 군청을 오가며 많이 드나들던 곳이었는데 막상 신도시가 들어서고 나서는 거의 올 기회가 없었다.
작은 딸의 차를 타고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오고 갈 때 정관을 지나치던 것이 전부였던 것 같다.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106번 버스를 타고 석대 화훼단지와 해운대 수목원을 지나서 약 1시간 이동하여
정관농협기업지점 앞에 내려서 단팥빵 2개와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 사 들고 근처 <윗골 공원>으로 들어가서
정관 어린이 도서관 앞 초록색 평상에 앉아서 가을에 젖어가는 꽃밭과 가을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즐기며 가을을 만나고 장미 꽃밭을 천천히 거닐었다.
좌광천 강변으로 내려와서 걸으며 <구목정 공원>으로 들어가서 5월이면 장미가 만발한다는 공원 산책길을
두 바퀴 돌고 홈플러스 앞으로 나와서 정관 중앙로를 넘는 육교를 넘어서 <중앙공원>으로 가서
바위돌 위에 잠시 앉아서 쉬다가 정관로 대로변 <맥도널드>에 들어가서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으로
목을 축이며 머물다가 106번 버스를 타고 서면으로 와서 서면시장의 <기장 칼국수>에서 칼국수와 김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귀가하던 정관의 3군데 공원의 가을 산책하던 날이었다.
...내년 5월 장미꽃 만발할 때 다시 오자 !
윗골공원
좌광천
구목정 공원
중앙공원
서면 시장 기장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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