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화명생태공원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 및 금빛노을 브릿지 본문
9월 18일 금요일,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에 내려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 들고 <화명생태공원>으로 들었다.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
2013년 10월에 이어 11년 만에 두 번째로 찾았다.
서면 건설현장에서 일과를 마치고,
오후 6시 감독관 K부장과 서면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화명동 수정역으로 가서
구포나루 대축제가 열리는 화명 생태공원 쪽으로 발길을 옮길 때,
시원한 가을바람이 낙동강을 타고 불어왔다.
어두운 밤길을 밝혀주는 축제 등을 따라 축제장으로 다가설 때, 하늘에 뜬 반달이 유난히도 밝았다.
모든 세상의 어떤 축제든 모든 축제는 흥겹고 즐겁다.
구포지역의 명물, 구포국수로부터 시작하여 옛 구포나루 시장터를 간이 세트로 만들어 놓았고,
추억의 뽑기 등 간식거리들이 가을밤에 오랜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해 주었다.
축제장마다 빠지지 않는 천막 식당에 들어서서 바로 옆 공터에서 공연하는 품바의 간드러진 노랫소리 들으며
따끈한 장터국밥 한 그릇씩 먹으면서 또 하나의 추억 만들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
구포나루 대축제장에서 빠져나올 때, 무대에서 초청된 가수들 중 정수라가 열창하는 노래를 들으며
덕천동을 향해 작은 강변 곁을 걸을 때, 멀리 구포대교 불빛이 유난히도 아름답게 느껴졌다.
축제로 가득 찬 토요일, 일요일 연휴를 시작하는 금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편안한 행복감에 걷는 산책이었다.
..... 2013년 10 월 15일 <구포나루대축제 가을밤 산책>
감동진 나루터 데크의 버들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서 서낙동강을 무념무상으로 바라보며 쉬다가
화명계류장을 지나서 한적한 강변 억새가 늘어선 오솔길을 낙동강변을 따라 걸어서
연꽃단지에서 열리고 있는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
연못단지 데크길을 걷고 푸른 하늘과 가을바람이 멋지게 어우러진 축제장을 지나서
<금빛노을브릿지>에 올라 다리 난간에 전시된 각종 예술작품들이 즐기며 산책을 이어갔다.
구포시장 앞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2024년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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