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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수도사 본문

풍경소리 (山寺)

팔공산 수도사

SHADHA 2005. 5. 16. 00:20




팔공산 수도사
작은 山寺







팔공산 주봉 북쪽 자락에 들어앉은 치산계곡의
치산 저수지에서 약 1km 올라가면
신라 선덕여왕 14년에
원효대사와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
작고 소박한 山寺 수도사를 만난다.







여름빛이 감도는 팔공산
맑은 개울물소리가 들리는
한적하고 작은 山寺의 툇마루아래
하얀 고무신이 햇살에 걸렸다.

산새들이 바람이 연주하는 풍경소리와 어우러져
부처님의 탄생을 노래하니
수반에 담겨진 청아한 물에 하늘이 담기고
연등들의 춤사위에 숲이 동한다.

바람타는 꽃, 노오란 꽃, 붉은 꽃들이
그리 제자리에 있고
머물고 있는 이의 배가 고프지 않으니
평온하고 한가로워 좋다.


< 스승이 제자의 머리를 오랫동안 물 속에 붙잡고 있었다.
점차 물거품이 희박해지고,
마지막 순간에 가서야 스승은 제자를 꺼내고 되살린다.
네가 지금 공기를 원했던 것처럼 진실을 원할 때,
너는 비로소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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