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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금정산 병풍암 석불사 2 본문

풍경소리 (山寺)

금정산 병풍암 석불사 2

SHADHA 2005. 8. 4. 00:53






금정산 병풍암 석불사 2
石佛寺






자유로운 나는 늘 자유를 갈구한다

어떤이들은 내가 독실한 불교 신자가 아닌가한다.
내가 가는 곳에는 늘 山寺가 있기 때문이다.
꼭 그렇다고 할 수도 없고
아니다라고 할 수도 없다.

경치좋고 한적하고 따스한 햇빛이 드는 산 아래
자연속에는 늘 산사가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소리.
나즈막히 들려오는 불경외는 소리
조용한 평화로움이 있다.

자유로움을 찾아 떠날 때는
언제나 자연속으로 떠나고
그 자연속에는 늘 산사가 있기 때문이다.

외람되게도 난
기독교, 천주교, 불교.
그 3개의 正敎를 다 좋아한다.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어떤 종교를 좋아하느냐 하는 것 보다는
그 선지자이신 예수님이나 부처님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남겨 주신 그 마음이 좋다.
그 선지자들이
우리 인간에게 남겨주신 마음이 결국은 똑같음이다.

...善하게 살아라..
...義롭게 살아라..
...탐하지 말고 욕심내지 말고 살아라..
...사랑하며 살아라..

그 선지자들의 마음처럼 살지 못하니 인간이다.
어쩔 수 없는 인간인 나도
그 마음따라 다 살 수가 없다.

그래서
외국에 나가면 언제나 성당이나 교회부터 들른다.
그것은 종교적 차원보다는
건축적이거나 예술적 충족에 대한 욕망이라는 것이
더 솔직한 답일 수도 있으나
언제나 그런 성소에서는 마음을 경건하게 해 주어
날 나로부터 더 자유롭게 해주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서 떠나 神의 세계 곁으로 다가서면,
자연속으로 들면
나라는 인간으로부터
더 자유스러워지기 때문인 것 같다.


...예전 칼럼 <자유로운 나는 늘 자유를 갈구한다>중에서...





a gentle breeze님과 몇 분께서
<땅의 回想>에서 사찰을 많이 올리는 것에 대하여
궁금해 하시는 질문을 해 주셔서
블로그이전 칼럼시절에 올린 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a gentle breeze님께서 건축가로서의 사상이나,
개인적 건축에 대한 철학 또는 의견을 물어주셨으나,
아직도 건축을 공부하고 있는 중이며
건축을 구체적으로 논할 만큼의 자격이 없어서
지금도 건축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저의 칼럼에서 직접적인 건축을 이야기하지 않고
제가 답사하는 건축물의 사진을 올리는 것도
저의 일과 공부의 연속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석불사는 올 2월 금정산 등산길에 촬영한 것으로
칼럼 올릴 시기를 놓쳤던 것인데
어제부터 서울 출장길에 올랐다가 오늘 밤이 늦어서야
부산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서울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작업할 시간이 없어 대신 올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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