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17 꿈꾸는 바람 본문

九州 日記

17 꿈꾸는 바람

SHADHA 2004. 1. 19. 15:37


日 本.....................長 崎






꿈꾸는 바람

Holland Vilage








작은 물굽이를 건너

오래전에 닻을 내린 목선곁으로 다가서려할 때

청정한 하늘아래

푸른빛 안개가 신비감을 더하고,

초록빛 바다에서 솟아오른

은빛살이

깃빨처럼 펄럭인다.


지금 나는 꿈을 꾸고있다.


머언 뱃길 인도양을 건너 태평양으로 든

목선의 돛대끝에서

푸른빛 노래가 흘렀다.


그 현실이 꿈인지,

어젯밤 꿈 속이 현실인지,

지금이 과거인지,

지금이 그 어떤 미래인지,

확고하게 단정지울 수는 없지만

살아있으면서 그것을 느낀다.

그 처음 만난 풍경들이

결코 낯설지 않음을...


떠돌기를 좋아하는 나는 어쩌면

아주 오래전부터 떠돌았는지도 모른다.

꿈꾸는 바람처럼..


로마의 골목길에서도,

파리의 세느강변에서도,

런던의 하이드파크에서도,

알프스에서도,

록키산맥에서도,

나이야가라 폭포에서도,

멜라네시아의 환상적 물빛의 바닷가곁에서도,

페낭섬의 인도양 바람이 있는 페랑기해안에서도,

그것을 느꼈다.


아!

아무래도 난

아주 아주 오래전부터

세상을 정처없이 떠돌던,

낯선 풍경을 쉼없이 꿈꾸는 바람이였나 보다.


환상같은 풍경을 가진

작은 물굽이에서도 그것을 느끼니...






























'九州 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 玉 泉 館  (0) 2004.01.19
18 船上 風景  (0) 2004.01.19
16 告 白  (0) 2004.01.19
15 아름다운 네덜란드 村  (0) 2004.01.19
14 江과 다리가 있는 풍경  (0) 200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