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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12 마를로스의 아침 본문

템즈江의 哀愁

E12 마를로스의 아침

SHADHA 2004. 1. 25. 15:54


G R E A T  B R I T A I N ...............L O N D O N




마를로스의 아침

L o n d o n








창문 저 편에 마당이 있다.

나에게는 그 벽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빛이 흐르는 잎이 무성한 숲이,

그 위쪽에도 그런 숲이 있다.

그리고 또 그 위에 태양이다.

집밖에서 느껴지는

대기의 이 참다운 희열.

세계에 쏟아지는 이 참다운 환희속에

나는

흰커텐에서 춤추는 나무들의

잎그림자만을 느낄 수 있다.


....알베르 까뮈..영혼에 대하여中...







흠집하나 보이지 않는 푸른 하늘.

채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숲과 나무들 사이

밝은 베이지빛 집들과 거리.

런던의 전형적인 주택가 마를로스街의 아침은

지붕위 수백개 굴뚝으로부터 온다.

아주 투명한 빛으로 온다.


이 도시의 느낌중

가장 큰 매력은 도시의 전원적 풍경과 구성.

현대도시의 변화와 혼잡속에서도

도시 전체가 전원마을의 매력을 유지,

리젠트양식및 빅토리아풍의 집들과 정원.

그 조화를 깨지않고 존재하는 현대건축.


마를로스의 아침산책에서

런던의 숲과 도시가 어떻게 안배되어

서로 유기적으로 혼합되는지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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