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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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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크리스마스

MP03 잠적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아침

SHADHA 2004. 1. 29. 01:13


M A L A Y S I A...........P E N A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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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아침

인도양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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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의 하늘과의

어울림에

한점 나무랄데가 없는 빈랑나무들과

그 그림자들이

초록 잔디밭과 인도양을 향해

뚜렷한 금을 그어 놓고 있다.


....때론,

어떤 존재와 그 형태가

규정된 어떤 線上에서 벗어나려 하나,

이내

부질없는 일임을 쉽게 알게 된다.


테라스 레스토랑,

야자수 잎사귀 사이로  부드러운 아침 햇살이 들고,

연분홍 억키꽃으로 둘러싸인

그 곳에서

따뜻한 영국산 홍차와

다양다색한 고급스런 치즈.

질좋은 베이컨과 부드러운 빵.

신선한 오렌지 쥬스와 달콤한 메론즙.


언젠가는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

머물고 싶다는 소망을 두고,

그럴수있는 합리적인 핑계모색.


....어떤 선택에 있어서

늘 지나치게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

어쩌면

우리 자신 또한

스스로 선택된 것이 아니기에

굳이,

이것 아니면 저것.

그렇게 단정지으려 하지 않으면 좋겠다.

우리는 단 하나의 욕구만으로

결코 충족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로는

순발력 있게,

남을 해하지 않는 융통성으로,

탄력있게 살 수있으면 좋겠다.

살아가고 있는 모든것은

그것이 살아있다는  그 단 하나만으로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인도양이 주는 평화로움에 젖어

영원히 떠나기 싫은 者.

예약된 귀국행 비행기가 하늘을 향해 오를 때까지,

페낭힐 서쪽 정글속으로 들어가

잠적하고 싶은

그런 아름다운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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