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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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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의 운명

오정순 69 갑니다

SHADHA 2004. 1. 30. 12:09


오 정 순




갑니다

12/24







갑니다
록키를 만나러요

내가 가는 것이 아니라
사진이 나를 밀어내는군요.
성할 때 만나러 오라고 부르는군요.

하늘색이 그렇게 반겨줄까
땅이 나를 잘 왔다고 말해줄까.
그것도 환상이었다고 내가 말할까
볼 줄도 느낄 줄도 모른다고 핀잔줄까.

그러면 그런대로
저러면 저런대로
만나지 않은 것보다야 사진맛에 가까워지겠지요.

그 동안 한 사이트를 통해서 자연과 건축과 인간이 어우러져 보여주는 아름다움을 선물처럼 받은 것이 감사합니다.

지기님
글을 나눈 모든 분들
성탄의 축복 듬뿍 받으시고
더불어 새해의 문도 힘차게 열고 들어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