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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동마을 향단 본문

신라의 숨결(경북)

경주 양동마을 향단

SHADHA 2005. 11. 6. 22:00

 

 

 

양동마을 향단 良洞 香壇
뚜렷한 개성과 의도






보물 제412호.

향단은 회재 이언적(李彦迪 : 1491~1553)이
경상감사로 재직할 때 세운 것이다.

야산죽림을 배경으로 낮은 구릉 위에 자리잡고 있는
집 뒤로는 후원과 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향단은
같은 양동마을의 손씨 대종가인 관가정에 대응하여,
외척인 이씨의 입지를 높이고자 이언적이 세운 가옥으로
손씨들이 주도하는 고향 마을에
자신과 가문의 입지를 세우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선택한 건축적 과시의 성과물이라 한다.

향단은 양동마을에 들어서면
낮은 구릉위에 화려한 지붕모양으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축물로
건축학자들과 건축가들에게
옥산서원 인근의 독락당과 함께
가장 아름답고 빼어난 우리의 건축으로
사랑받고 있는 건축물이다.




























경사진 곳에 쌓은 높은 축대 위에 사랑채가 눈을 가로막으며,
안채로 들어가는 중문(中門)은 조금 비껴서
왼쪽의 안채와 오른쪽의 사랑채 사이에 있다.
이러한 구조는 대문과 중문은
같은 축선상에 놓지 않는 것이 좋다는 설을 따른 것이다.

안뜰의 동쪽에 사랑채의 대청 뒷벽이 보이는데,
이는 사랑채가 동쪽을 두고 돌아앉은 듯이 되어 있어
구조상으로는 다른 건물과 연결되어 있지만
기능상으로는 완전히 분리,독립되어 있기 때문이다.

동쪽에서 보면 사랑채(앞면 4칸, 옆면 2칸)는
안채로부터 계속되어 맞배 지붕이
사랑채의 좌우 온돌방에서 끝나므로 특이한 모습이다.
안뜰이 매우 작으며
안채는 2개의 크고 작은 부엌과 2개의 안방이
안대청을 모서리에 두고 꺾이면서 접합되어 있다.
부엌 옆은 헛간이고 그 위에 마루를 깔아 다락으로 만들었다.

전체적인 건물의 배치는 풍수지리설에 의해
건물의 몸체는 월(月)자형이고,
일(一)자형의 행랑채와 칸막이를 둠으로써
용(用)자형으로 되어 있는데,
다른 일반주택에서는 보이지 않는 특이한 평면구조이므로
한국 주택건축사 연구에 있어 주목받는 건물이다.

...자료글 편집...



향단 배치도




향단 남측 입면도




향단 동측 입면도




향단 평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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