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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아스라73 섬 2 본문

아스라의 첼로

아스라73 섬 2

SHADHA 2004. 2. 8. 20:06


아 스 라



C03



섬 2

07/23


 





섬은 바닷새
한 마리를 불러
수평선에 걸린
가슴을 물어오라 했다.

용케도 펄펄 뛰는
싱싱한 가슴을 갖고 있는 바다는
늘 새들의 공격을 받았다.

너무 딱딱해 삼키지 못한
그대의 蓮心도 거기 있었다.

끝내는
가라앉고야 말 노을을 손에 쥐고
連陸橋를 건너는 사람들.

마른 벼락인양
고요해지는 그대의 섬광 앞에
결국 짐지지 못한
섬하나 내려놓고
몸살을 앓는 저 끝없는 波動.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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