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운문사의 가을 본문

풍경소리 (山寺)

운문사의 가을

SHADHA 2005. 11. 20. 21:37

 




운문사의 가을
단풍





붉어진 것은
석양빛에
노을이 물들어서가 아니라,
나도 몰래 달아오른 열꽃이라오.

떨어지는 것은
갈바람 때문이 아니야
그대에게 가고 싶어
혼자서 들썩이는 몸짓인거야.

연지, 곤지 곱게 단장하고
한 잎
한 잎
그렇게 가려함이오.

영영 죽지 않을
그대 품에 몸을 눕혀
그대의 새 살이 되려함이오.

...<단풍>산소향/이종순님...





























'풍경소리 (山寺)'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주사의 불상과 석탑  (0) 2005.12.14
운주사의 멋과 풍경  (0) 2005.12.14
화왕산 관룡사  (0) 2005.08.31
함월산 기림사  (0) 2005.08.21
함월산 기림사의 멋  (0) 200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