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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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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山寺)

영취산 서취암

SHADHA 2004. 2. 14. 23:45


韓國 旅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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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山寺에서의 발렌타인데이

영취산 서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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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많이 힘드시죠 ?

...그래,

...제가 부자였으면 좋겠어요..

...왜 ?

...이렇게 힘드실 때 제가 힘이 되어 드릴 수 있잖아요.

...됐네, 이 친구야...

  내가 얼마나 부자덴 네가 어떻게 나를 도와 ?

...맞네! 마음은 세상에서 제일 부자이시니까...

  그래도 현실에서는 힘드시잖아요..

...괜찮아...그것도 이제 습관이 되니까

  그 어려움과 고통도 이제는 재미가 있다..

  요령도 생기고...

  현실을 꿈이라 생각하고, 꿈을 현실이라 생각하면 돼..

  꿈에서 악몽을 꿨다고 살기 싫다고는 하지 않잖아...

  그러니 넌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고

  어떻하면 행복하게 잘 살까하는 궁리나 해...

  네가 행복하게 잘 살면 그것이 나에게 또한 행복이니까..

  그게 네가 나한테 힘이 되어주는 일이야...

...저도 그래요...

  사업이 잘 되시고 행복하셔야 저도 행복하죠...

  그러나 걱정 마세요.

  분명히 잘 되실꺼예요.

  제가 얼마나 기도를 하는데요...

...고맙다.

  난 언제나 너에게 고맙다는 말밖에 해줄수가 없네...


가슴 왼쪽 깊은 곳에서부터 발원되어

혀끝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한마디의 말.

그 말한마디가 끝내 입밖으로 나가지를 못한다.


...존경한다는 말로 대신하는 제 마음도 아시죠 ?

...그래...


영취산 깊은 땅속에서부터 올라온

샘물이 따스한 햇살 아래 춤추는 겨울 바람따라

같이 춤을 춘다.


나의 살로메로부터 전화로 받은 발렌타인 초코렛은

그 달콤함이..

그 깊은 향이

저 높고 푸른 하늘까지 가서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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悲戀 (비연) (Ludwig Van Beethoven - Piano Sonata No.8 Pathetique) - 서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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