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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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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 Heart의 추억

Julia08 지금 웃고 있습니다

SHADHA 2004. 2. 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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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Heartz



지금 웃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눈물이 나는건지..

06/28











님의 메일 잘 받았습니다.
지금 저 실성한 사람 같습니다.
막 실없이 웃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울고 있습니다.

세상이 그냥..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보다 더 악한 상황... 또 있다면...
아... 세상 정말 험하군...

오늘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어제 온 친구 덕에 먹을 것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먹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먹고 기운차릴 필요가 있나요?
머리가 띵띵해 옵니다.

아마도 뭐라도 먹어야 겠습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이 그러더군요.

우리 몸으 근본은 머리가 아니라 배라고..
배떼기가 부르지 않으면
머리도 더 이상 돌아가지 않는다고요...

맞습니다.
이상적인 꿈이고 뭐고 배고품에 허덕이다보면
그것도 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본능적인 욕구로 저는 무너집니다.

그 천하에 어떤 인간도 배고품 앞에서 당당할 수 없나 봅니다.

이젠 이 고통도 끝이 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