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Heartz
Canada Place에서 본 [Fanta 2000]
08/25
[Fanta 2000]. 제목이 맞는지 모르겠다. 디즈니 만화다. 미키마우스의 환타지도 들어있다. 그 만화는 몇십년전 나올때 평론가들에게 이건 만화가 아니다. 너무 어렵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작품은 재해석되곤한다. 그리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받는다. 그러나 새로운 가치가 있었다기보다는 그 자체로 가치가 다 있었지만 그걸 알아주는 이가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 만화는 약 2시간 넘게 보았던 것 같다. 총 6개정도의 시리즈가 있어서 각기 다른 이야기 구조를 하고 중간중간에 유명인사들이 나와서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해주고 내용이 시작하면 오케스트라음악과 화면으로 내용을 전달한다. 대사가 없다. 영어공부에는 별로 도움이 안될 것이다. 같이 간 대만친구 한명이 자기 친척한명을 데리고 왔다. 그 둘이서 만달링 하고.. 나만 또 영어로 말하고... 하여튼, 난 그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다. 이왕 내 돈내고 보는 것이고 영어공부를 떠나서 정말 아름다운 화면에 매료되었다.
나는 후회하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왕 시작한 일에 토달아 보았자 도움이 안된다. 친구는 영어공부에 도움이 안된다면 계속 불평을 해댔지만... 난 그냥 재미있게 보았다.
미술관에서 음악회를 즐기는 기분이었다.
가끔은 앞뒤가리지 말고 그냥 즐기는 것도 좋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