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Heartz
조용한 산사에서
04/08
몇일 전 식목일이었습니다. 나무는 심으셨는지요? 뉴스에서 우리나라 도시에 녹색혁명을 일으키겠다는 정책발표를 들었습니다. 과연 얼마나 녹지를 만들지 조금은 회의스런 생각이 듭니다.
우스워 보이는 나무일지라도 담배불로 지지거나 칼집을 낸다거나, 펀칭기로 찍는 등 갖은 고문을 가하는 보게 됩니다. 또.. 도시 안에서 나무가 자라기엔 토양이 너무나 산성화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식목일엔 체리나무 세 그루를 심었습니다. 산사나무 두 그루도 심고 다른 나무도 심었는데.. 나무란 놈이 심는다고 금새 커지는 잡초가 아닌 탓에 바로 열매를 얻거나 풍성한 녹색잎을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나무는 계속 심어야 하고 그 심은 나무는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계속 관심을 주어야 하지요.
나무와 인간은 비슷한것 같습니다. 신선함을 주는 나무처럼 살고 싶어지네요.
오늘따라 칼럼에서 녹색향기가 물신 풍기니 더욱 상쾌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칼럼에 들릴때마다.. 독자한마디에 뭔가 남기고 싶다가도 다른 독자들과 이질감이 들어... 주저하게 됩니다. '어울리지 못하면 떠나라' 아마도 그런 연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푸르게 푸르게 커가는 칼럼이길 바랍니다.
4. 9. 2002 뭔가 어색한 Julia Heart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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