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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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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慶州

불국사의 멋

SHADHA 2006. 2. 19. 20:20

 




불국사의 멋

행복한 방출







금요일 저녁
큰 딸아이가 나의 눈치를 한번 보더니 입을 열었다.

...아빠, 일요일날 친구들이 우리집에 모여 서울로 가는
친구에게 선물할 커텐을 만들려고 하는데 불편하지 않을까 ?
...그래서 아빠보고 나가 있으라고..
...아니 아빠가 있어도 되는데 아빠는 번잡한 것 싫어 하잖아..
...아빠보다는 네 친구들이 더 불편하겠지 ?

그래서 일요일 아침 집에서 방출되었다.
은유적인 방법으로 휴일날 집에서 쫓겨 나긴 했지만
행복한 방출이였다.
하늘이 푸르러서 좋았고
딸과 그 친구들에게 편안하고 자유로운 공간을 내주어 좋았고
새로 구입한 800만 화소의 카메라의 성능을 시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좋았다.
당일로 가볍게 드라이브 갔다가 돌아 올 곳을 찾다가
토함산의 석굴암을 생각했다.
몇번 들른 곳이긴 하지만 칼럼을 시작한 이후에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이였고
경주에서도 아직 가보지 못한 곳과
사진을 찍지 않았던 곳들을 체크한 다음
음악을 틀어놓고 국도를 타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붕없는 박물관 경주로 향하였다.




기원









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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