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ITALY
C A M P A N I
A
레몬향 지중해
모과향같은 미소
A M
A L F I
창가로 나온 노부부의 모습이
참 좋습니다. 그들의 미소가요.
아름다운 아말피의 머리위로 쏟아지는 햇살도 눈부시고 타는듯한 젊음도 눈이
부시지만 아름답게 보이는 저 늙은 여인과 남자의 모과향같은 미소가 더 내 마음에 부서져 내립니다.
사람도
아름답습니다. 그런 미소 볼 줄 아는 사람도 아름답습니다. 이토록 푸르디 푸른 물로 머리부터 발끝가지 젖어
돌아갑니다.
**하얀새님**
하얀 회벽과
지중해의 푸른빛 바닷색에 염색된
하얀
투명 커텐을 제치고
살짝 열려진 창 틈새로 든
건조하면서 부드러운 오렌지香 시로코 바람의 방문.
해안
단애에 지어진 호텔 테라스 밖에서
오페라로
아침노래를 시작하는 이탈리아風 바닷새와
먼듯 가까운
듯
계곡속 광장에서 들려오는 아침미사 종소리에
눈을 떠
포근한 침대위에 벗고 누운
채.
樂園에서 地中海와 첫날밤을 보냈음을 알았습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레몬향이 배인 듯한 아말피의
물로
간밤의 긴 잠을 씻어내고,
무엇도 걸치지 않은 채 창가로 다가서
바닥까지 내려진 베란다 창문을
엽니다.
양손을 창틀에 걸고,
지중해와 그 태양을 향해 힘껏 기지개를 켜니,
온 몸으로
푸른,
아주 푸른빛 물이 듭니다.
아 !
천국입니다....
붉은 꽃들이 고운 테라스에
나가앉아
오렌지쥬스를 곁들린 아침식사로
낙원에서의 그 이틑날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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