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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박물관과 구지봉 본문

가야의 땅(경남)

김해박물관과 구지봉

SHADHA 2006. 11. 27. 09:08

 




국립 김해박물관과 구지봉

가야문화의 향기따라







김해는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다.
특히 매력적인 것은
가야古都라는 역사적인 배경을 활용하여
관광과 문화도시로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신라의 古都 경주에 버금가는 역사도시를 꿈꾼다.
하나씩 하나씩 세밀하게 조성해가는 노력이 아름다운
古都 김해이다.

가을 빛이
깊은 香과 멋을 품은 성숙한 女人같아서
그 매력속에 한참이나 머물렀던 연지공원을 떠나
연지교를 넘어
가야문화의 향기속으로 들었다.

국립 김해박물관.
그 한산한 바깥뜰을 거닐었다.
안으로 들어 그 역사적 유물들을 보지 않아도
가야문화의 香을 맡을 수 있으니,
더한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었다.
눈으로 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알았고,
가슴으로도 볼 수 있음을 배웠다.

박물관 전벽돌 외벽의 흐름을 타고
가야 건국 설화의 땅 <구지봉>으로 오른다.





















구지봉 龜旨峰





구지봉은
삼국유사(三國遺事)「가락국기」편 기록에 의하면
서기 42년 김수로왕이 하늘에서 탄강(誕降)하였고,
아도간, 유천간 등 9간과 백성들의 추대에 의해
가락국의 왕이 되었다는 가야의 건국설화를 간직한 곳이다.

구지봉에서 구간과 백성들이 수로왕을 맞이하기 위해
춤을 추며 불렀다는 구지가(龜旨歌)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사시로 고대 국문학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정상부에는 B.C 4세기경 남방식 지석묘가 있어
그 역사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석묘 상석에는 구지봉석(龜旨峯石)이라고 새겨져 있는데
한석봉의 글씨라고 전해져 오고 있다.

구지봉은 이처럼 가야 건국설화와 관련되는 유적으로
우리나라 고대국가 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곳이다.


구지가(龜旨歌)

龜何龜何
首其現也
若不現也
燔灼而喫也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만약 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


...참고 자료글 편집....

















국립 김해박물관에서 대성동 고분박물관에
이르는 문화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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