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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엘로라 석굴사원 본문
엘로라 석굴사원
인간과 종교 그리고 문화
나는 이따금씩 깊은 착각속에 들 때가 있다.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는...
우주와 지구의 탄생,
그리고 그 오랜 역사속에 던져 놓고보면
한 때를 사는 인간은
어쩌면 하루살다 죽는 하루살이와 크게 다를게 없다.
인간의 한번의 生은 찰라라 하지 않았던가...
그리 나약한 인간들은 종교의 힘에 따르고
그 종교로부터 나온 힘은
도무지 불가능 할 것 같은 기적들을 이루워 낸다.
역사속에 인류 문화유산으로 남은 초인적이거나
상상 할 수 없이 거대하거나, 아름답거나,
신비로운 건축물, 구조물, 예술작품들은
거의 종교적인 힘에 의한 인간들이 만들어 내었다.
종교가 인류가 남기는 문화 유산들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나는 영원히 살지도 못할 것이며,
그리 남겨놓을 것도 없다.
하여,
이미 역사의 흐름속에 남겨진 그 모든 것들을
다 보고 떠나고 싶은 욕심을
매일, 매일 가슴에다 담는다.
아잔타와 아울러 가장 유명한 인도의 석굴사원인
엘로라 석굴사원은 198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불교만 다루고 있는 아잔타 석굴 사원에 비해
엘로라 석굴사원은 각 시기별로
불교, 자이나교, 힌두교의 세 개의 종교가 혼재하고 있다.
엘로라 석굴사원이
처음 조성되기 시작한 시기는 5세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엘로라에는 34개의 석굴이 있는데
그 중 12개가 불교 사원(AD 600-800),
17개는 힌두교 사원(600-900),
5개는 자이나교 사원(800-1000)의 석굴 건축물이다.
흥미로운 것이 같은 장소에서의 각 종교의 공존인데,
엘로라 동굴군 중 최고의 건조물은 힌두교사원인 16번 석굴사원이다.
쉬바신의 거처, 혹은 쉬바신 그 자체라고 불리우는 티벳의 산인
<카일라쉬>라는 이름이 붙은 사원으로,
폭45미터, 깊이 90미터, 높이 30미터의 이 거대한 사원은
거대한 한 개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착공에서부터 완성까지 1세기 이상이 소요되었다는 이 사원은,
기술적인 부분이나 소요시간 등에서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가 드물다 할 것이다.
사원의 지붕은 인도의 남부의 대표적인 사원 양식인
고뿌람이 있는 드라비디언양식인데,
세계문화유산중의 하나인 마하발리푸람이나
팟타다칼의 사원양식과 동일한 양식이다.
세부의 장식도 화려하면서도 풍부한 편인데,
신과 여신상, 천녀, 코끼리와 사자들의 부조등,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조각들을 대량으로 새겨 장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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